제례음악을 연주할 때 에서 '박을 한번 친다'는 뜻을 나타내는 한자 표기.
'격박일성'은 '박을 치다'는 뜻의 '격박'과 한번 소리 낸다는 뜻의 '일성'을 합친 술어로, 제례악의 시작을 알리는 것을 나타낸 말이다.
조선시대 의례서에서는 확인되지 않으며, 20세기 전반 이왕직아악부에서 간행한 국한문 혼용의 문헌 『악제,악리(樂制,樂理)에서 다음과 같은 용례로 사용된 예가 있다. "격박일성즉(擊拍一聲則) 고축삼성(鼓柷三聲)에 차(且) 격진고일통(擊晉鼓一通)하야 여시삼차후(如是三次後) 격박일성(擊拍一聲)하여 중악(衆樂)이 제주(齊奏) 영신악(迎神樂)하나니라."라고 하였다.
즉, 제례의 악작 절차에서 박을 한번 치고, 축과 북을 울린다음 다시 한번 박을 쳐서 합주를 시작한다는 뜻이다.
제례악 연주에 수반되는 특이한 음악 시작 방법을 알리는 술어로서 의의가 있다.
『악학궤범』
국립국악원, 『국악전집』 제9집, 국립국악원, 1981. 국립국악원, 『국악전집』 제18집, 국립국악원, 2006. 이동희, 「아악에서 박(拍)의 사용에 관한 검토」, 『한국음악연구』 67, 한국국악학회, 2020. 이혜구 옮김, 『신역악학궤범』, 국립국악원, 2000. 이왕직아악부, 『국립국악원 한국음악자료총서 56집 - 악리, 악제』, 국립국악원, 2021.
홍순욱(洪淳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