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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음악을 연주할 때, 박을 한 번 친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격박일성’은 ‘박을 치다’라는 뜻의 ‘격박’과 ‘한 번 소리 내다’라는 뜻의 '일성'을 합친 술어로, 제례악의 시작을 알림을 나타낸 말이다.
조선 시대 의례서에서는 확인되지 않으며, 20세기 전반 이왕직아악부에서 간행한 국한문 혼용의 문헌 『악제, 악리(樂制,樂理)』에서 “격박일성즉(擊拍一聲則) 고축삼성(鼓柷三聲)에 차(且) 격진고일통(擊晉鼓一通)하야 여시삼차후(如是三次後) 격박일성(擊拍一聲)하여 중악(衆樂)이 제주(齊奏) 영신악(迎神樂)하나니라.”라고 하였다.
즉, 제례의 악작 절차에서 박을 한 번 치고, 축과 북을 울린 다음 다시 한번 박을 쳐서 합주를 시작한다는 뜻이다. 제례악 연주에 수반되는 특이한 음악 시작 방법을 알리는 술어로서 의의가 있다.



『악학궤범(樂學軌範)』
홍순욱(洪淳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