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사전 : 표제어

정의

신라시대 경덕왕(재위 742-765) 무렵에 활동했던 옥보고가 지리산에서 지은 거문고 악곡명.
유래

옥보고는 지리산 운상원에서 50년간 거문고를 학습한 후 30곡을 지었는데, 상원곡은 그 중 1곡이다. 악보와 가사가 전하지 않아 곡의 내용은 알 수 없다. 상원이라는 악곡명에 근거하여 도교 계통 음악일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상원(上院), 중원(中院), 하원(下院)은 도교에서 1월, 5월, 10월에 성신(星辰)에게 지내는 초제(醮祭)의 명칭이다. 『삼국사기』 권32 잡지에 전한다.
참고문헌

『삼국사기』 . 김우진, 「옥보고의 행적과 업적 검토」, 『한국음악연구』 31, 2002. 김우진, 「옥보고의 연대 재검토」, 『제1회 악성 옥보고 거문고축제 학술대회』, 2003. 송방송, 「왕산악과 옥보고의 연대고」, 『한국음악사연구』, 영남대학교출판부, 1982. 이능화, 『조선도교사』, 1959.
집필자

김우진(金宇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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