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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혈총수(三穴銃手)
총알이 세 발 연속으로 나가는 삼혈총을 담당한 포수
삼혈수는 조선 중기 때 군대에서 삼혈총을 담당한 군인이었으며, 군악대인 취타대에 편성되어 행렬이 움직일 때 먼저 총을 쏘아 신호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삼혈수가 신호를 알리면 행렬이 행진을 시작하고, 취타대는 연주를 시작했다. 1711년 조선통신사 행렬도에 취타수 13인 중 삼혈수 1인이 편성되었고, 1795년 정조의 화성행차 반차도에는 취타대에 삼혈수 대신 호총수(號銃手)가 편성되었다.
1711년 조선통신사 행렬도 중 취타수 | 삼혈수 |
『선조실록』, 『원행을묘정리의궤』, 『정조실록』 「大系 朝鮮通信使」5, 『明石書店』, 1995, 64쪽. 「조선시대 통신사 행렬:국사편찬위원회 소장」, (사)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국사편찬위원회, 2005, 104-105쪽. 한영우, 『정조의 화성행차』, 효형출판, 2007, 38-39쪽. 김성혜, 「1711년 조선통신사 ‘등성행렬도’의 취타수 연구」, 『진단학보』113, 진단학회, 2011, 129-162쪽. 임광, 「병자일본일기(丙子日本日記)」, 『국역 해행총재 Ⅲ』, 민족문화추진회, 1974, 320쪽.
김성혜(金聖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