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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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정악단 상반기 정기공연: 당피리의 음악세계를 만나다[03.27.]의 첫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낙양춘(洛陽春)은 고려 때 중국 송(宋)나라에서 전해진 사악(詞樂)의 하나이다. 송사(宋詞)는사패(詞牌)라 부르는 특정한 악곡에 얹어 부르는 노랫말 즉 문학작품을 가리키는데, 각 구(句)의 글자 수가 일정하지 않은 특징이 있다. 기존의 사패(詞牌)에 새로운 사(詞)를 지어 붙이는 것을 전사(塡詞)라 하였는데, 일종의 개사(改詞)라 할 수 있다. 오늘날 국립국악원에 전승되는 낙양춘은 송(宋)나라의 구양수(歐陽脩 1007-1072)가 지은 내용이다. 낙양춘의 악보는 조선 말기의 악보인 『속악원보』에 실려 있으나, 노래 가사가 적혀있지 않았다. 이처럼 한동안 가사를 결한 채 순수한 기악곡으로 전해지던 낙양춘은 1960년 이혜구(李惠求) 박사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김기수(金琪洙) 선생이 남창은 해금·아쟁의 선율을, 여창은 피리·대금의 선율을 바탕으로 복원하여 지금은 합악편성에 남녀합창이 더해진 '사악(詞樂)'이라는 형태로 연주되기도 한다. 보허자(步虛子)는 『고려사』 「악지」에 당악정재 오양선(五羊仙)의 창사(唱詞)로 실려 있다. 당악정재란 중국에서 전래된 궁중무용을 가리키는 말이다. 본래 보허자는 도교의 의식음악이었다. 송나라 궁중에서는 도교적인 성격의 악무(樂舞)가 성행하였고, 그 영향으로 고려 궁중에서도 도교적인 성격의 보허자가 연행된 듯하다. 오양선의 창사인 '벽연롱효해파한(碧烟籠曉海波閑)…'으로 시작되는 사(詞)는 요즈음 불리지 않으며, 보허자는 주로 기악 합주곡으로 전승되고 있다. 고려 때부터 정재 반주음악으로 연주된 보허자는 조선 후기에도 궁중의 여러 의식에서 연주되었다. 정재의 반주로도 널리 활용되었지만, 왕세자의 거동과 관련하여 연주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왕세자가 의식장소에 입장하여 자리에 나아가거나 물러날 때, 임금께 잔을 올리거나 탕(湯)을 올릴 때 연주하였다.
○ 집박/김관희 ○ 피리/황규상·이영·이건회·김성진·고우석·홍현우·윤형욱·김철·김성준·이종무 ○ 대금/이상원·채조병·노붕래·김상준·최성호·김영헌·김기엽·김휘곤·이승엽·이결 ○ 해금/김기동·황애자·김주남·윤문숙·류은정·전은혜·고수영·공경진·김용선·한갑수 ○ 아쟁/김창곤·정계종·김인애, 당적/문응관 ○ 편종/홍선숙·김미숙, 편경/조인환·김치자 ○ 방향/장경원·채은선, 장구/홍석복, 좌고/조성욱 ○ 남창사/이정규·문현·김병오·홍창남·김영근(객)·한대식(객)·김명준(객)·유기범(객) ○ 여창사/이준아·조일하·유연숙·채성희·이방실·고보석·이유나·김윤희·고연정·강효진·정지영·장은경
국립국악원
V012268